김쌤의 공부타파

[ 생활TIP ]

나는 왜 늘 시간이 모자랄까?

MIND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성실히 일을 했지만 

통제되지 않는 생각들 때문에 

오늘도 발전 없는 하루를 보냈다. 

‘생각이 너무 많아 스스로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라는 사주팔자가 들어맞았던 것일까.



[CASE 1]

일을 시작하기가 무섭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변수에 대한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모든 일마다 정해진 매뉴얼이 있으면 

좋으련만 새로운 업무를 해야 할 때면 

실행 이후 벌어질 ‘만약’ 의 상황을 생각하느라 

일이 진전되지 않는다. 과대망상에 걸린 것은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을 할 때도 있다.


[ADVICE] ‘LET IT GO’ 훈련법


당신은 팀(회사)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업무 결과의 변수를 생각하는 것은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무란 당신 혼자 처리하는 것이 

아닌 팀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큰 책임을 져야 

하는 모든 결정은 저 위에 

있는 높은 분들이 하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물론 책임을 

떠맡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당신이 이번 프로젝트에 

운명을 걸 것이 아니라면, 수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정 마음이 괴롭다면 잠시 

일을 놓고 옥상으로 올라가 

‘Let it go’ 노래를 틀어놓고 흥얼거려볼 것.


일은 ‘엉덩이’가 아닌 

키보드가 하는 것이다 

크게 깨지더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돌다리도 20번 이상 

두드리고 건너는 사람이 있다.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설정한 후 

일을 진행하는 사람일수록 디테일에 강하다. 

하지만 이 디테일도 너무 과하면 일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은 꼼꼼함과 

시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매사 엉덩이로 일을 처리하기엔 

‘시간’이라는 놈을 쫓아가지 못한다. 

일단 뭐라도 써야 한다.


[CASE 2]

회사에서 내게 주어지는 업무의 양이 

능력에 비해 과하게 많은 것 같다. 

야근은 기본,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일에 매달리지만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동기들은 너끈히 

해내는 것을 나는 왜 제시간에 

해내지 못하는 것일까?


[ADVICE] 일로부터 쿨해지기


덜어내고 포기할 부분을 명확히 할 것

우선 일을 못해서라기보다 

너무 완벽하게 

처리하기 때문은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보고서를 만들 때 디자인, 

서체와 크기 등 사소한 것에 

더 신경 쓰는 쪽은 아닌가? 

‘오버’해서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조금 쿨해질 필요가 있다. 

무조건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어떤 부분을 

덜어내고 포기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목표와 방향과 같은 

꼭 필요한 핵심 요소 

두세 가지만 챙겨도 뭔가 있어 

보이는 기획서가 완성된다.


하루에 딱 세 가지만 해도 괜찮다

스스로 일이 ‘많다’고 생각한 이상 

어느 정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모든 일을 해내겠다는 과한 목표는 

오히려 업무의 몰입도를 망친다. 

하나라도 확실하게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딱 세 가지만 제대로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자.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세 개에서 네 개, 다섯 개로 

하루하루 처리할 수 있는 양이 많아진다. 

모르겠거나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CASE 3]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인데 들여다보기가 싫다. 

마음만 먹으면 금방 끝낼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기까지가 어렵다.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는 압박감에 퇴근 후 

데이트를 하면서도 찜찜한 

마음이 영 가시지를 않는다. 

문제는 점점 미루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ADVICE] ‘게으름 질량 보존의 법칙’ 극복법


일을 하고 싶은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 

미루는 습관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인간의 본성이다. 

‘이따 해야지’라는 충동은 우리 뇌에서 도덕성을 

제어하는 변연계와 본능을 담당하는 전두엽 

피질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전쟁이다. 

하지만 일은 미룬다고 소멸되지 않는다. 

운이 좋아 다른 사람에게 일이 넘어가더라도 

게으름은 언제나 일정량 이상 존재한다는 

‘게으름 질량 보존의 법칙’에 따라 미루고 

싶은 생각이 또 생긴다. 애초에 게으름이라는 

놈의 뿌리를 뽑아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 

퇴근 후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계획을 세우거나 

쇼핑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30분 미만으로 타이머를 맞춘다

타이머 시작과 동시에 반강제적으로 

일을 시작한 뒤 그 시간이 지나면 멈춘다. 

한 번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고 나면 

익숙하고 쉬운 업무 난이도이기 때문에 일은 

술술 풀리고, 시작했던 의지가 아까워서라도 

일을 마무리하고 싶어진다. 

단, 하기 싫은 일은 집중력 또한 

낮아지니 타이머를 맞출 때는 

평소 집중 시간의 1/2 정도로 설정해야 한다.


[CASE 4]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살아왔는데 직장에 

오니 그게 아니더라. 맡은 일을 누구보다 빨리 

잘 해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 않다. 

이런 나를 보고 있자니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패배감이 몰려온다. 

답답하고 한심한 마음이 나의 멘탈을 갉아먹는다.


[ADVICE] 요령을 기른다


상사나 선배를 관찰한다 

욕심 있고 야망 있는 사람에게 주로 일어나는 증상이다. 

실력으로 인정받는 것만이 지친 당신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단기간에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일의 ‘요령’을 기르는 것이 가장 쉽다. 

직장 상사나 선배만큼 해당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전화할 때, 

메일을 보낼 때, 결재를 받을 때 등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숨어 

있는 깨알 팁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라.


‘잘했다’는 자기만의 기준을 만든다 

보고서에 수정이 세 개 미만이라든가, 

마감 날짜보다 일을 일찍 끝냈다거나 하는 식의 

소소한 상황을 ‘셀프’ 칭찬의 기회로 바꾼다. 

다른 사람의 칭찬을 기다리기보다 

나의 발전하는 모습을 인정해주어야 자존감도 성장한다.



[CASE 5]

옆자리 동료의 타이핑 소리, 

팀장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다른 직원의 이야기에 귀가 쫑긋해진다. 

그리고 곧 그들의 진행 속도와 비교해 

나만 더딘 것 같아 자격지심에 빠지고 만다. 

결국 모두가 퇴근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 

매일매일이 야근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ADVICE] 행복 생산성 훈련법


당신은 고용된 인재다! 

회사가 당신을 고용하고 

지금껏 잘리지 않은 이유는 

월급에 응당하는 제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 

나날이 늘어가는 청년 실업 뉴스를 보며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행복과 생산성은 상당히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행복해야 생산성도 높아진다.


나만의 기준을 만든다 

황새가 뱁새를 쫓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진다. 

스스로 매일의 할당량을 정하고 

주어진 일은 오늘 다 끝낸다는 생각으로 달린다. 

당신의 마감 기한은 동료의 업무가 끝나는 시점이 아니다.


성능 좋은 이어플러그를 구입한다

사무실 소음을 의도적으로 차단한다. 

요즘 어플 중에는 ‘집중을 도와주는 

자연의 소리’와 같은 업무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음악을 모아놓은 것들도 많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 주변 소음을 

막아줄 수 있는 이어플러그도 

함께 구입하면 완벽하다.


[CASE 6]

2주간 붙들고 있던 프로젝트를 끝냈다. 

기대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아 한껏 들떴다.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에는 더 어려운 일을 

하게 되었는데 웬걸, 

도저히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지난 프로젝트를 하며 아찔했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 두려웠던 

순간이 아직 이렇게 생생한데 

어떻게 벌써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단 말인가! 1차 보고서 마감이 내일인데 

아직 자료 조사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


[ADVICE] 머릿속 생각 청소하기


‘생각’에게도 자유를 준다

애정과 정성을 쏟던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누구나 긴장 상태로 지내게 된다. 집중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계속 세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허무해진다. 일에 개인적인 감정을 부여하는 

경우 더 그렇다. 성과는 대체적으로 좋아지지만 공허함이 

커지기 마련이다. 연인과 이별 후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회복 시간이 필수적이다. 몸과 마음이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각과 

의식을 놓아버리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나만의 성과서를 만든다

일을 통한 성취와 성공은 

스스로 칭찬해 마땅하다. 

설사 실패했더라도 일을 통해 

얻은 것들을 머릿속에서 

꺼내 눈에 보이도록 종이에 적는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종이에 

적은 생각은 정말 잡념을 없애준다.



[CASE 7]

오늘 해야 하는 업무를 생각하면 처리해야

겠다는 의지보다 ‘멘붕’이 먼저 온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을 시작해야 할지 

재고 따지며 모든 에너지를 뺏기는 느낌이다.


[ADVICE] 일의 순서를 정하는 훈련법


쉬워 보이는 일부터 시작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혼란을 넘어 

‘멘붕’의 경지에 이르렀다면, 그 일은 어쩌면 내가 

감당하기 너무 복잡하거나 방대한 양이기 때문이다. 

일의 순서를 정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자신의 성향에 맞춰 골라 사용하면 된다). 

먼저, 일단 아무 일이나 시작한다. 

일을 할 때 생긴 탄력 속도가 다음 일로 

넘어가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일의 중요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데드라인이 임박하거나 책임 소재가

 분명한 일, 결과가 눈에 빤히 보이는 일은 

미리미리 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일을 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한다

업무의 처리 순서를 결정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자 위험한 방법이다. 

일을 시킨 사람이 내 인사고과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순서를 정한다. 

동료들에게는 얌체 같다는 소리 좀 

듣겠지만 일단 내 일부터 잘 해내야 잘리지 않는다.


[CASE 8]

일을 시작하려 하면 모니터 위에 

쌓인 먼지가 신경 쓰이고, 옆자리 동료의 

어젯밤 소개팅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일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기까지 

남들보다 3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


[ADVICE] 셀프 집중 훈련법


에너지의 농도가 가장 

짙어지는 시간을 포착한다

‘마음의 준비’는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자기합리화적 표현이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 정도의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 마음대로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조정할 수 없지만 스스로 일이 잘 되는 

시간이라고 정의를 내려놓으면 

습관이 생각을 지배하게 된다.


해야 할 일을 종이에 적는다 

일의 목록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노트에 적어본다. 

이때 업무 처리할 과정도 함께 

적으면 속도가 붙는다. 단, 딴생각이 

들기 전 30분 내에 최대한 빨리 

이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

한 번 집중했을 때 해야 할 일을 

미리 당겨서 해놓자. 집중이 되지 

않더라도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억지로 집중해서 이도 저도 

아닌 성과를 내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 자료출처: 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