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쌤의 공부타파

[ 일류의 육아법 ]

뛰어난 리더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비슷한 교육을 받았음에도 

왜 직원마다 일의 성과가 다를까’ 

사모펀드 전문가로 활약하는 

재일교포 3세 김무귀(40)씨는 

동료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가 만난 동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을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역시 일본의 명문 게이오기주쿠대를 졸업하고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해 

글로벌 컨설팅사, 금융기관 등에서 일했다. 

소수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리더가 되고

 대다수의 많은 이들은 누군가의 지시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함에 의문을 가졌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의 차이가 

가정교육에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했다. 


가정교육은 그 사람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궁금증을 참지 못한 그는 

그 즉시 일본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도쿄대, 교토대, 와세다대 등의 

대학졸업생 중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한 200여 명을 만나 

그가 받은 가정교육에 대해 물었다. 

5년간에 걸친 인터뷰 끝에 

알아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김씨는 이 결과를 

어머니인 조순남(70)씨와 공유했다. 

그의 어머니 역시 4명의 자녀를 

모두 엘리트로 키워냈을 뿐 아니라 

교육관련 칼럼을 쓰는 등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똑같은 결과를 보고 

어머니께서 크게 공감하셨다”며 

“어머니의 경험과 함께 이것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물은 일본 내에서 화제가 됐고, 

최근에는 ‘일류의 육아법’

(한국경제신문)이란 책으로 한국에도 소개됐다. 


○ 선택을 거듭하면 판단력이 생긴다


인터뷰에 응한 리더들은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어떤 일에 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인 

결정권을 줬다고 입을 모았다. 

일찍부터 작은 결정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줬다는 것. 

스스로 결정한 습관 덕분에 이후 진로나 진학에 대한 

큰 결정을 후회 없이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김씨는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의 두터운 신뢰를 느꼈고, 

어떤 일이든지 주체성과 책임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결정해주면 

자녀는 부모의 결정에 따르는 수동적인 

아이로 자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조순남씨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스스로 목표를 정했을 때, 

아이들의 노력은 부모의 상상을 넘어섭니다. 

막내아들은 주변 외국인 친구들을 보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스스로 결정했는데, 

그 이후 무서울 정도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제가 억지로 공부를 시켰을 때는 자발적으로 

책상에 앉는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유학을 반대한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 독하게 매달리더군요. 

이후 저는 제가 잘 알지 못하거나 단순히 걱정된다는 

이유로 아이의 선택을 반대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독서습관을 들이는 것도 마찬가지다. 

책을 좋아한다는 리더들 대다수는 

부모가 자신이 어떤 책을 

읽든 믿고 응원해줬고 대답했다. 

관심을 갖는 분야의 

책을 접하게 도와줬다는 것이다. 

김씨는 “중요한 것은 부모가 

읽히고 싶은 책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관심사를 존중해줬다는 점”이라며 

“유익한 책보다는 관심 있는 

책부터 읽히게 하라”고 덧붙였다. 


단, 자율권을 주라는 것을 방관이나 

방임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려면 부모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사전 과정이 충분해야 한다. 

아직 어린 아이보다는 부모가 

가진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부모는 마냥 아이가 다 알아서 할 것이라고 

놔두기보단 정보를 수집해 자녀에게 충분히 제시해야 한다. 

김씨는 “많은 리더가 부모가 자신의 관심사와 

능력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말했다”며 

“학습습관이 잡히지 않은 

초등학생 때까지는 학원에 대한 정보를 

부모가 찾아서 아이에게 제시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더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개성과 

성향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적성을 고려해 

여러 선택지를 마련한 다음 

아이가 고르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조씨는 자신의 실수담을 근거로 들었다.


“제가 악기를 다루지 못해 늘 제 

아이들에게는 악기를 가르치고 싶었어요. 

피아노를 잘 치는 아이를 만들고자 자녀에게 권했고, 

제가 악필이어서 아이들 모두 서예학원에 보냈죠. 

순전히 부모의 바람으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강요한 것이죠. 

그런데 두 딸은 뜻밖에 학원을 잘 다녔어요. 

이에 저는 확신을 갖고 두 아들에게도 시켰죠. 

하지만 결과는 달랐어요. 모두 도중에 그만뒀죠.

 제가 실수한 것은 딸과 개성이 

다른 아들에게 똑같이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아이의 개성을 완전히 무시한 선택을 강요한 거죠. 

희망이나 소질을 무시하고 부모가 억지로 배우게 했으니 

아들들은 그저 재미없고 아무런 교훈도 얻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 공부를 선물로 여기게 하라.


학습도 마찬가지다.

 리더 중 다수는 부모가 

자신에게 공부를 억지로 시키지 않았으며, 

일방적인 학습법을 따라 하라고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중 일부는 부모가 공부를 ‘선물’로 여겼다고 답했다. 

공부하고 배우라고 강요한 것이 아니라 자녀의 인생을 위해 

도움이 되는 귀중한 선물을 준다는 사고방식이다. 

김씨는 “'공부해'라는 말을 하다 보면 

‘엄마 소원이니 공부 좀 해라’라거나 ‘제발 부탁이니 

공부 열심히 해’라는 말을 덧붙이기 쉽다”며 

“이렇게 부탁을 하면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가 사라지고 아이는 부모를 위해 

공부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부를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책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답변도 많았다. 

이는 훌륭한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교육비를 많이 들였다는 얘기가 아니다. 

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 자신도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며 모범을 보였다는 얘기다. 


초등학교 때까지 낙제생이었던 김씨가 

우등생이 된 것도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김씨가 책을 잡고 끝까지 읽을 때까지 

늘 옆에서 책을 함께 읽고 모르는 부분은 

같이 찾아보거나 일일이 설명해준 것이다. 

조씨는 “아이들이 공부를 괴로운 것으로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지대하다”며 “공부가 왜 필요한지, 

책을 읽는 것이 왜 유익한지를 설명해준다면 

아이가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귀띔했다.


○ 김무귀ㆍ조순남 씨가 추천하는 자녀 교육법


1. 주체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 

2. 스스로 올바른 결단을 내리게 하려면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독서가 으뜸이다. 

3.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스스로 도전할 대상을 결정하게 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4. 약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상대를 이해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5. 절대 억지로 공부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공부의 이점, 중요성, 즐거움을 가르치고 부모 자신이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부터 보여줘야 한다. 

6. 공부보다는 예의와 인성을 가르쳐야 한다. 

7. 조건 없는 애정을 주고 그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 자료출처 : 조선일보

학종 신뢰도 개선해야...

자소서 축소*폐지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역량진단'으로 개선

" 정권 뛰어넘는 교육계획 필요 "

" 내년 지방선거 출마 전혀 고려치 않아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교사 추천서 등 논란이 되는 항목을 

축소·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학의 반발이 큰 구조개혁평가는 

'기본역량진단'이라는 이름으로 개선하고 

재정지원사업도 목적형이 아닌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그는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입시정책을 바꾸고 학종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그간 수시모집 논술전형을 

축소해왔고 앞으로도 가능하면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 잡고 있다"며 

"(학종 전형요소인)자소서나 

교사 추천서도 부작용이 있어서 

축소 내지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대로 

수능을 전면 절대평가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수능 변별력 약화에 따른 정시모집 

축소·수시모집 확대에 대한 우려가 

일자 수능 개편을 1년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교육부는 대신 수시모집의 큰 축인 

학종의 신뢰성이 바닥인 상황에서는 

수능 절대평가에 따른 정시모집 축소 우려를 잠재우기 

어렵다고 보고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학생부 기재사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학종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 너무 다양한 요소를 

요구한다는 점은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입시를 비롯한 

교육정책의 경우 "40~50년을 내다봐야 한다"며 

본인의 철학과 맞지 않더라도 현 정권 이후까지 

적용할 수 있는 중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외고·자사고 폐지는 

우선선발권을 폐지를 통해 

시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외고생이 

인문·사회·외국어 분야로 진학하는 비율은 

35% 내외로 과학고나 예체능계에 비해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이 되지 않는다"며 

"전체의 4%밖에 안 되는 외고·국제고·자사고 때문에 

일반고가 피폐해지는 부분을 

많은 사람이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소득의 양극화가 교육 양극화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제는 교육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를 

재규정한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일반고화하는 게 

필요한데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외고 자사고 지망생이 불합격한 뒤 

미달한 일반고로 배치받아 

재수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재수생이 

안 생기도록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그것(고등학교 재수)은 

본인의 선택이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등교육 현장에서 

꾸준하게 비판이 흘러나오는 대학

구조개혁평가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정부가 2014∼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평가다.


하위 등급을 받으면 정원을 줄여야 하는데 

대학들은 이런 평가가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한다며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원 감축과 학과 조정에 

나서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대학구조개혁평가는 

표제를 '기본역량진단'으로 바꾸고 

전반적인 내용도 바꾸고 있다"며 "지방도 지방 

나름대로 대학의 성장·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권역별로 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지원사업의 경우 

그동안은 대부분 목적성이었는데 

이를 일반과 목적형으로 나누고, 일반재정지원사업 

비율을 계속 늘려가는 방향으로 

방침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목적형은 ▲ 교육 특성화 ▲ 산학협력(LINC) 

▲ 연구(BK) 사업을 중심으로 통폐합하고 

나머지는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 

바꾸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전혀 고려치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 자료출처: 연합뉴스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스펙' 만들어 드립니다.



" 동아리 활동, 다 같이 해볼까요? "


" 동아리는 생기부의 꽃이다 "


강단에 서 있는 강사가 동아리는 

‘생활기록부의 꽃’ 이라고 외치자 앉아 있던 

학부모들도 다 함께 그 말을 구호처럼 외친다. 

오전 11시, 서울 강남의 한 컨설팅 학원의 풍경.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런 풍경은 대치동에서 흔한 모습이 됐다.

실제 2018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중 74%는 수시로 뽑힌다.

그 중 학생부 교과전형이 51%, 

학생부 종합전형이 32% 정도인데 

비율상 제일 많은 학생부 교과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2%정도 줄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오히려 2.8%정도 늘어났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세는 대세다.


당연히 사교육 시장도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등학생들의 

소논문 쓰기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애플리케이션 만들기가 대세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스펙도 유행이 있는데 

강남의 사교육이 이 유행을 선도한다. 

고등학생들은 사교육의 힘을 빌려 

이공계 박사과정생이 쓸법한 소논문을 

만들어 내고, 학생부에 기록한다. 

보통 학원에서는 이런 소논문 하나당 

약 2~3백 만 원을 부르는데 실제로 

이공계 석·박사 생들이 대신 

실험해주고 대필까지 해준다. 

고등학생들이 너도 나도 돈만 내면 

소논문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교육부가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해 

학생부에 외부 소논문활동을 기록하지 못하게 하자 

이제 사교육 시장은 교내활동으로 손을 뻗쳤다. 

그게 바로 동아리다.


동아리도 어른들이 알던 

그 동아리가 아니다. 

단순히 학생들끼리 모여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남들과 

다른 것을 창출해 내고 

그걸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어야만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한 

‘스펙’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컨설팅학원들이 앞 다퉈 

동아리 사교육 강좌를 만들었다. 

도대체 동아리 사교육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서 한 컨설팅학원을 찾아가 봤다. 

그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서 활동하는 

‘자율동아리’를 위한 동아리 계획서를 써주고, 

동아리 활동에서 하는 실험을 

다른 곳에서 대신 해주기도 한다. 

또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직접 등록해주기도 한다고 광고한다. 

어떤 학원은 교과 과목을 수강하면 자율동아리 활동까지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학원을 다닐 수 있는 

학생들이 소수라는 것이다. 

동아리 사교육을 위해 찾은 한 학원은 설명회에서 

수강료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설명회가 끝난 뒤 직접 물어봤지만 

‘어디서 나오셨나?’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자인 걸 알아챘나 싶어서 다음날 저녁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전화로 수강료를 물어봤지만 

이번에는 유선으로는 알려줄 수 없으니 

학원으로 상담을 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원민원서비스에서 검색해 가격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비싼 과목은 200만원이 넘었다. 

이런 비싼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수험생 본인의 실력이 뛰어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학생부 종합전형에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게 아닐까.


교육부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수능절대평가 확대를 

유예하는 브리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개선방안도 언급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교육 유발요소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교육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교사추천서 폐지와 수능 최저 기준 폐지 등이 

학생들 간 격차를 줄이는 해결책이 될지는 미지수다.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한다고 해서 

학생부에 기록할 스펙을 만들어 주는 

컨설팅 학원들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2백 만 원이 넘는 수강료를 받고 

학생부를 관리해준다는 그 컨설팅학원은 홈페이지에 

‘SBS 8뉴스 프로그램 보도자료’ 라며 

뉴스 화면을 캡처해서 광고를 하고 있다. 

더 좋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해 

그런 학원까지 다녀야 하는 단상을 비판하려고 했는데, 

그 뉴스마저 학원을 위한 홍보물이 됐다. 


* 자료출처 : SBS


"지금부터 진로설계 필요"

전문가가 말하는 중2 대입 준비법



교육업체 진학사, 중2의 대입 준비법 공개

통합사회·과학은 2022 수능에 포함될 것


통합과목은 중학교 과정 70~80% 연계

현재 내신공부 집중하는 게 수능 대비


절대평가 전환 과목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진로 로드맵 짜두면 고교 선택, 대입 도움


중2 자녀를 둔 윤모(44·서울 역삼동)씨는 

수능을 한 달 앞두고 마음이 무겁다. 

이번 수능이 끝나면 자녀의 대입이 한층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교육부가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윤씨 자녀는 개편 수능을 적용하는 첫 번째 학년이 됐다. 

윤씨는 “고교 선택부터 대입준비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백년지대계가 돼야 할 교육정책이 자주 바뀌자 

윤씨처럼 혼란스러워하는 학부모가 많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중2를 위한 대입 준비법’을 18일 공개했다. 

내년 8월 발표될 수능 개편안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진학사는 우선 내년 8월 발표 예정인 ‘2022 수능 개편안’도 

올해 발표된 내용과 마찬가지로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 중3부터 고1이 되는 내년부터 신설되는 통합사회·과학은 

학교에서 한 학기에 4단위(주 4시간)를 배운다. 

국어·영어·수학만큼 비중이 높다.  

  

신동원 휘문고 교장은 “지난달 공개된 

통합과목 교과서를 보면 중학교 때 과정이 70~80%다. 

중학교 때부터 사회·과학 과목을 열심히 해둬야 

고교 내신은 물론 수능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여부도 관심사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절대평가 과목이 

현재보다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외에 통합사회, 통합과학, 

제2외국어 등은 절대평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과목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과목의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학생 수가 상대평가였던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인원보다 적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다고 해서 1등급을 받는 게 

상대평가 때보다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수능에서 절대평가가 확대되면 대학은 

수능으로 우수한 학생을 변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시모집이 현재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학생부 위주 전형이다. 

고1때부터 내신 성적과 교과 연계활동에 신경 써야 한다. 

  

현 중3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은 

고교 진학 후 계열 구분 없이 

본인의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고교별로 개설되는 교과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을 파악해 진로 로드맵을 짜보면 좋다. 

관심 있는 직업이 있으면 해당 직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하면 좋은지, 

고교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하면 

좋은지 구상해 보면 고교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허철 연구원은 “변화하는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전공 연계성이다. 

내신을 잘 받는 것만큼 자신의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잘 선택하는 게 대입에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 : 중앙일보





중3, '선택과목'이 

대입 합격의 열쇠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중3 대입전략



지난 8월 교육부가 수능 개편을 1년 뒤로 연기함에 따라 

현재 중3 학생들은 현행 체제로 수능을 치르게 됐다. 

대입 제도의 불확실성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중3 학생과 학부모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내년부터 교육현장에 ‘2015개정교육과정

(이하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기 때문. 

 

개정교육과정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현장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대학 입시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최근 입시는 수시를 중심으로 굴러가며, 

그 중에서도 ‘학생부’를 기반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이기 때문. 

즉, 선택과목으로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대학 진학의 유불리가 엇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정교육과정이 

고교현장에 불러일으키는 변화는 무엇이며, 

이러한 변화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선택과목,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드러내는 지표! 

 

개정교육과정이 고교현장에 도입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교과목의 변화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의 과목이 공통과목

(국어·수학·영어·한국사·통합사회/과학·과학탐구실험)과 

선택과목(일반선택·진로선택)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사회교과를 예로 들면, 

모든 학생은 1학년 때 

공통과목으로 통합사회를 

이수한 뒤 2·3학년으로 진학한 후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일반선택과목(△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과 

진로선택과목(△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 

△고전과 윤리 등)에서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배우는 방식이다.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일반·진로선택과목으로 개설되는 수업이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결국 이는 수시, 그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등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학업동기, 

열정, 발전가능성 등을 

입학사정관이 확인하는데, 

이 과정에서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교과수업을 통해 

어떤 분야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으며, 

지적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비교과 활동을 보며 학업역량과 전공적합도를 평가한다. 

즉, 선택과목 제도가 시행되면 이제는 비교과활동뿐만 아니라 

일반·진로선택과목 중 무엇을 배웠는가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

 

서울 소재 주요대학의 한 입학처 관계자는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지원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간의 노력 등을 평가할 수 있다”며

 “만약 동일한 전공에 지원한 2명의 학생을 평가한다면, 

단순히 내신 성적을 관리하기 쉬운 교과목을 

여러 개 들은 학생보다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자신이 대학에서 배우고자 하는 전공과 연관성이 

높은 선택과목을 이수하며, 해당과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학생에게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중3, 자신의 ‘꿈과 끼’ 파악하고 

프로젝트 수행 능력’ 점검해야

 

그렇다면 현재 중3 학생들은 

변화한 고교 수업방식에 적응하고, 

대입 준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수행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과 끼’를 파악하는 일이다. 

기존 교육체제에서 학생들은 문·이과를 결정한 뒤 

계열에 따라 사탐·과탐 과목만을 선택했다. 

하지만 현재 중3 학생들은 고2·3학년이 됐을 때 

스스로 전 과목의 시간표를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높은 등급을 확보하기 쉬운 과목을 집중 

선택할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중3 학생들은 고교 1학년 생활이 마무리 될 때까지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해야 선택과목을 

결정하는데 무리가 없다”며 

“진로적성 검사 혹은 대학별 전공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배우고 싶은 전공을 탐색해본 뒤 

교육부가 공개한 선택과목 목록을 살펴보며 

어떠한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미리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3 학생들은 진로뿐만 아니라 

자신의 ‘프로젝트 수행능력’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개정교육과정은 학생참여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일부 교과의 경우 교과서대신 영상자료와 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수업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평가방식에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지필평가 대신 

팀 프로젝트, 토론, 실험·연구, 

결과보고서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수행평가를 활용해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다. 

결국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교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해 

다양한 형식으로 치러지는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자신의 진로를 드러낼 수 있는 

선택과목을 택하는 것만큼 

해당 과목에서 좋은 평가기록을 

남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중3 학생들은 남은 중학교 

생활동안 적극적으로 모둠활동, 

토론 등에 참여해보며 자신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수행평가를 수행할 때 

어떠한 점이 부족할 수 있는지 파악한 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 : 에듀동아

[2018 대입수시 필승전략]

교과 100%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

지원 땐 수능에 집중해야


전형별 중점 준비 포인트

2018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시기가 다가왔다. 

올 수시는 전체의 73.7%인 25만9673명을 

선발해 전년보다 1만1004명이 늘었다. 


또 수시 모집의 86.3%를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선발하게 되는데,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의 

모집인원 증가를 눈여겨봐야 한다. 

효과적인 지원 여부 판단을 위해 전형별로 

꼭 알고 있어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자료출처 : 진학사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교과성적이 

평가의 핵심이 되는 전형으로 

일반적으로 교과 100% 또는 

교과+면접의 형태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 지원할 때는 

크게 두 가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교과 반영 방법을 이해하고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위주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대학은 

특정 교과만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전체 교과 평균 등급이 아니라 

대학별 반영 기준에 맞춰 

학생부 성적을 산출해 보는 것이 좋다. 

학년별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학년별 성적 편차가 큰 학생들은 

이에 따른 유불리도 따져야 한다.


다음으로 면접이나 비교과 등의 

평가기준을 함께 사용하는 대학들을 제외하고, 

교과 100%로 선발하는 서울 지역의 대학들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도 중요하다. 

당장의 성적뿐만 아니라 

수능에서 받을 수 있는 성적까지 

예상해 대학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서울과 경기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경우에는 

합격이 가능한 교과 성적이 

크게 낮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과 성적이 조금 부족한 듯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지원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이 전형은 교과 성적과 함께 

비교과 활동을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로 정성 평가한다. 

자신의 잠재력,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수험생이 한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다. 

단기간에 준비해서 ‘만들어진’ 

학생들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자료가 학교생활기록부다. 

교과 성적뿐 아니라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신 성적은 학업 성취도, 

잠재력, 학과 연관성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전체 성적은 물론 학년별 성적 추이, 

모집 단위와 연관성이 높은 과목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학과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학생부를 통해 

자기소개서와 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본인의 인성,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 가능성 등이 드러날 수 있도록 배우고 

느낀 점을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 

면접도 일부 대학의 구술면접을 제외하고 

대부분 서류기반 면접이 실시되기 때문에 

본인의 학생부를 통해 예비 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식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 자료출처 : 진학사


논술전형
서울과 경기권 중상위권 대학과 
일부 지방 의대에서 
실시되는 논술 전형에 지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다. 
이 기준을 넘지 못하면 
논술 고사의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합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은 일반적으로 지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은 높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그리 높지 않다.

다음으로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문제 난이도 등 
논술 시험 자체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기출 문제와 해설, 우수한 답안 사례 등을 
자료집이나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각 대학이 어떤 의도로 어떤 문제들을 출제하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등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학생부 반영 비율,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논술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 또는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하지만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신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학생부 성적은 변별력이 높지 않다.

많은 대학이 이런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학생부 반영방법이 독특한 대학들도 있다. 
동국대와 중앙대는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지 않고 
가장 우수한 10개 과목만의 교과 성적을 반영해 
학생부의 영향력을 더 줄이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 반영방법을 
확인해 내 성적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적성전형
학생부 4, 5등급 학생들의 
관심과 지원이 가장 많은 
적성전형은 올해 12개 대학에서 
총 4885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평택대와 한성대가 
신규로 진입하여 전년에 비해 
모집대학 수와 모집인원이 모두 증가해 
예년에 비해 지원이 조금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은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와 
적성고사 한 문제의 배점이 비슷하다. 
가천대의 경우 4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3점인데 
적성고사 문항 당 배점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4점, 수학 3점, 영어 3점이고 
자연계열은 국어 3점, 수학 4점, 영어 3점이다. 
적성고사에서 한 문제를 더 맞히면 
내신 한 등급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적성고사의 특성상 출제 유형을 변경하긴 어렵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문제 유형을 빨리 파악하고, 유형화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별 모의 적성고사와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 자료출처 : 동아일보


자사고(自私高) 인기 시들?

입시설명회 '썰렁'


" 일반고로 전환될지도..."

학생/학부모 선택 고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본격적인 입시 시즌을 앞두고 

진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사고 인기가 예년에 비해 시들해졌지만, ‘향후 자사고에 

불리한 정책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그래도 대학은 

자사고 학생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혼재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학 여부를 확정 짓지 못한 채 혼선을 겪고 있다. 

정권에 따라 ‘왔다 갔다’하는 변화무쌍한 

정책변화 탓의 부침이 빚어낸 현상이다. 


수월성 교육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입시 업계와 입시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역의 자사고들이 줄줄이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참여 학생과 학부모가 예전보다 

대폭 줄어들며 인기가 시들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몇몇 자사고 입시설명회를 다녀온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썰렁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인기가 시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시전문가도 “상당수 학교에서 

미달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자사고는 일반고보다 한 달 

앞서 매해 11월쯤 학생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정부 방침대로 전기고와 후기고가 

동시에 입시를 치르면 1차 선발에서 미달한 자사고는 

신입생 충원 기회가 사라져 재정 압박을 받은 재단들이 

일반고 전환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진학을 주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쟁률은 떨어져도 

합격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 자사고연합회 관계자는 

“좋은 학습환경을 선호하는 성적 우수 학생들은 

일반고보다 자사고 입학을 선택할 것”이라며 

“수월성 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욕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 : 문화일보

IQ보다 메타인지가

학업성취 / 성적좌우


알고 모르는 것 명확히 인식하면

학습 효율은 자연스럽게 올라 … 


말로 전달할 수 있어야 

진짜 지식설명 과정 통해 메타인지 발달해




공부에 대한 의문 하나. 

우리 아이보다 학원도 적게 다니고 

노는 시간도 많은 옆집 아이가 왜 공부를 더 잘할까? 


공부에 대한 의문 둘. 

내가 우리 학교 전교 1등보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데 성적은 왜 더 낮을까?

우리나라 학생·학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음직한 의문이다.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한 해답의 하나로 

'메타인지(metacognitive ability)'를 꼽는다. 

메타인지란 쉽게 풀면 

'자기 생각을 보는 눈'을 의미한다. 

예컨대 기억력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하느냐'를 의미한다면, 

기억력에 관한 메타인지는 '내가 얼마나 

기억할 수 있는지를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메타인지는 

학업 능력과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 교수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를 종합해 보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저학년 때는 IQ 같은 

기초 사고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의 성적이 더 높지만, 

중학교 이후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IQ보다는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들이 

학업에서 더 두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타인지가 뛰어난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명확하게 알기 때문에 

최적의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어서다. 

즉, 무엇을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할지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적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사회생활에 필요한 자기 성찰력, 

문제 해결력, 추진력 등도 '메타인지'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메타인지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IQ 같은 기초 사고 능력은 상당 부분 타고나며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거의 변하지 않지만, 

메타인지는 노년기까지도 지속적으로 

발달(혹은 퇴보)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인지심리학자들은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식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남에게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이고, 

둘째는 '안다고 생각하며 

남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죠. 


인지심리학자들은 이 가운데 

후자(後者)만 '진짜 자기 지식'이라고 해요. 

즉,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메타인지를 점검하고 발달시킬 수 있다는 얘깁니다. 

공부한 것, 습득한 지식, 읽은 내용 등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메타인지는 절대로 발달하지 않습니다."

자녀 교육에서 부모가 가장 피해야 할 행동으로 

김 교수는 '결과에 대해서만 칭찬하는 것'을 꼽았다. 

"예를 들어 점수로만 칭찬하면 

아이는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이보다 더 나쁜 결과도 있어요. 

아예 노력조차 안 하게 되는 겁니다. 

똑같이 낮은 점수여도 노력하지 않았으면 

'그래도 내 머리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력했는데도 낮은 점수가 나오면 아이는 결국

 '내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러니 평소 결과가 아닌 과정(노력)에 

대해 칭찬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 자료출처 : 조선일보

[ 자기계발 ]

대학내일

대한민국 취준생의 진짜 속마음 - 2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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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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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의 취준생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겪는다고 대답했어.

당장의 사랑보다 미래 때문에

연인과 갈등을 겪는

이들도 있었고(7.1%) 모이면

결국 늘 취업 얘기로 귀결되는

친구들이 부담스러워 친구들과

멀어지거나 갈등을 겪는 이도 많았어(14.1%).

그렇지만 제일 많이 의견 차이를

느끼는 대상은 부모님(75.9%).

빨리 취업을 하라는 부모님의 독촉과

눈치가 가장 힘들었고(61.8%),

내가 원하는 일과 부모님이 바라는

직업 간의 의견 차이도 컸어(37.8%).

이렇게 쌓이고 또 쌓인 갈등과 고민은 누구와 풀까?

절반에 가까운 취준생이

이러한 고민을 주변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서로 나눈다고 대답했어(47.8%).

‘취업’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해

같이 걸어가고 있으니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일 거야.

선배, 교수님 등 든든한 멘토에게

상의하는 친구는 13.3%였지만,

부모님과 의논하는 친구들은

그보다 적은 11.3%로 나타났어.

18.3%의 적지 않은 친구들이

고민을 혼자 해결한다고 대답했어.

스스로 생각하고 풀어나가는 것도 좋지만,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더라도 몇 마디 주고받는

말에서 때로는 해결책을 발견하기도 하니까.

 

 

Q1. 취업을 준비하며 갈등을 겪은 적

 

Q2. 누구와 가장 믾은 갈등을 경험하나

 

Q3. 부모님과 겪은 갈등의 종류는

 

 

Q4. 취업과 관련된 고민이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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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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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니고 싶은 회사는

연봉이 높은 회사(27.5%)도 아니고

안정적인 직장(8%)도 아니었어.

그곳은 다름 아닌 ‘분위기 좋은 회사(48%)’.

‘분위기’라는 말이 조금 모호하지만,

그래도 돈과 안정성이 아닌 것에

마음을 준다는 게 더 따듯하게 느껴져.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은

현실을 고려했을 때 받고 싶은

신입사원 연봉이 얼마인지

물은 질문에서도 확인됐어.

32.8%의 취준생이

2000만원~25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대답했어.

취준생의 희망 연봉은 2663만원으로,

올해 대졸 평균 초봉인 3352만원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보다 낮아.

취업시장의 문이 갈 수록

좁아지는 탓에 눈높이가 낮아진 걸까?

2012년에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했던 대학생 희망 연봉인 3040만원보다

약 400만원쯤 줄어들었어.

그리고 흥미롭게도

어릴수록 희망 연봉이 낮아졌어.

취준생은 어떤 타입의 구직자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많은 이들이 채용 면접을

잘 볼 것 같은 연예인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유재석(22.3%)을 골랐어.

외모와 학벌이 뛰어난 김태희(6%)를 제치고

이름을 올린 사람은 놀랍게도 노홍철(6.5%).

그의 재치 있는 입담과 부지런한 리액션,

자기만의 개성과 자신감을 가진

점을 높이 평가했으니 참고해봐도 좋겠어.

 

Q1. 내가 다니고 싶은 회사

 

 

Q2. 내가 현실적으로 받고 싶은 연봉

 

 

Q3. 채용 면접을 가장 잘 볼 것 같은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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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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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험난한 취업에도 끝은 있겠지.

당당히 취업에 성공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어.

갈등이 가장 크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겠다는

친구들이 41%로 제일 많았어. 합격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26%). 일단 SNS에 올리면,

가만히 있어도 핸드폰에 불이 날거야.

반면 취업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원하는 기업에 재도전하겠다는 친구들이 가장 많았어(45.5%).

끈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눈높이를 낮추더라도

취업하겠다는 친구들이 34.8%로 뒤를 이었고,

대학원 진학도(8.8%) 취업을 대신해 꽤 고려하는 것으로 보여.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상황에 배경음악을 고른다면,

어떤 노래가 어울릴까? 22.3%의

친구들이 개코의 ‘될대로 되라고 해’를 선택했는데,

마음이 조금 짠하다. 지원과 탈락의 반복으로 ‘눈물 샤워(19.5%)’를 하면서,

나를 ‘들었다 놨다(19.3%)’ 하는 회사를 바라보는 마음이 오죽하겠어.

무슨 노래를 들어도 절망과 좌절의 슬픈 노래는 전부 우리를 위한

노래 같을 테지만, 너무 좌절하지 말고 ‘기대해(16.8%)’보기로 해.

모든 취준생들, 우리 존재 화이팅!

 

 

Q1. 취업에 성공하면

 

 

 

Q2. 취업에 실패하면

 

 

 

 

Q3. 취준생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 제목은

* 자료출처 : 대학내일

 

 

 

 

 

 

[ 자기계발 ]

대학내일

대한민국 취준생의 진짜 속마음 - 1

Special

 

 

어렵다 어렵다,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누가 취준생의 마음을 알아줄까요.

실체 없는 고통을 덜어주고 끝없이 찾아오는 불안에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기획팀 리포터와 고심해 질문을 고르고,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재/휴학생 400명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대한민국 취준생의 진짜 속마음을 슬며시 들여다봅니다.

 

※본 조사는 2013년 4월 16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서울, 경기/강원, 충청, 호남/제주, 영남 지역 학생 총 400명

(인문/상경계열 225명, 자연/이공계열 153명,

예체능 22명)이 참여했습니다.

(95% 신뢰구간에서 표본오차 ±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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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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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친구들은

‘스펙을 갖추는 것(33.8%)’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어.

심리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고 대답한 친구들도 24%나 됐어.

학벌(13.3%), 자기소개서(12.5%)에 부담을 느끼고,

유용한 정보(9.3%)나 취업 준비 비용(7.3%)에

갈증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어.

‘스펙’이라 표현된 수많은 항목 중에서 취준생의 자신감을

가장 자극하는 것은 바로 ‘어학점수(39.3%)’.

원하는 점수를 얻기 위해 우리는 평균 4.6회의 시험에 응시하고 있었어.

1인 평균 2.4개의 대회 활동을 경험하지만, 자신의 대외활동과

수상 경력이 취업을 위한 스펙이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어(34.3%). 외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어도

해외 경험(26.3%)에 관한 갈증은 여전히 컸고, 자격증(24.5%),

학점(23.3%), 인맥(12%)을 보충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많았어.

취준생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63.3%)이

어학학원에 다닌 적 있다고 답했어. 자격증(30.8%),

고시(10.8%), 모의면접(6%), 이미지 메이킹(5%) 학원에

다닌 친구들도 있었어.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고 답한 친구들도 21.3%나 됐어.

우리가 취업을 준비하며 지출하는 학원비와 시험 응시료는

평균 105만원이나 된다고 해. 우리가 보통 과외 아르바이트로

벌 수 있는 돈은 30만원 남짓이고, 대학생 한 달 생활비가

38만 6000원(알바천국, 2013년 3월 기준)만원인 걸 생각하면,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닌 것 같아.

 

Q1. 취업 준비할 때 어려운 점

 

 

Q3. 취업 준비하며 이용한 학원 (복수응답)

 

어학 63.3%

자격증 30.8%

고시 10.8%

모의면접 6%

웅변 / 스피치 5.8%

이미지 메이킹 5%

기타 2.5%

이용 경험 없음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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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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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의 시작은 자기소개서 쓰기.

컴퓨터 바탕화면에 줄지어 선 자기소개서를 보고 있노라면

서글픈 마음도 들어. 조사에 의하면,

취준생은 1인 평균 10.5편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고 해.

자기를 소개하기에 앞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곤 하지.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만족한 친구들도 적지 않았지만(37.3%)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는 이들이 더 많았어(41.3%). 남자보다는 여자가,

자연/이공계열 전공생(37.9%)보다는 인문/상경계열 전공생(44%)이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고 있었어. 과거는 대체로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래도 지나온 시간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으면서 자신감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다고 환상 속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순 없지.

대체로 솔직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지만(56.4%)

과장한 부분이 있다고 답한 친구들도 적지 않았어 (22.8%).

자기소개서도 일종의 광고이니 진실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수준으로, 진솔하게 쓰면 되지 않을까 싶어.

 

Q1. 취업을 위해 작성한 자기소개서

 

 

Q2. 자기소개서를 쓰며 한 생각

 

 

Q3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솔직하게 썼나

 

 

* 자료출처 : 대학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