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쌤의 공부타파

[ 생활TIP ]

싱글즈

꼬인 관계를 풀어주는 심리 기술

SINGLE EYE


오해로 생긴 둘 사이의 문제는 

사과로 푸는 게 맞다.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엉킨 관계를 시원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꼬인 관계를 푸는 심리 처방전.



when

팀장이 급하다고 해서 서둘러 자료를

챙겨 보고했는데 준비가 부족하다고 혼났다.

why

급하다니까 서둘렀는데 부족 하다고 화를 낸다. 

‘내 마음도 모르고….’


[solution]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바쁜 상황에는 완벽함까지 추구할 수 없다. 

하지만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미리 수정할 수는 있다. 

부하직원은 ‘나중에 최종 확인을 하며 

수정해야지’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무리 인자한 팀장이라도 

그 정도까지의 사정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바꿔 말하면 팀장은 부하직원에게 

어떤 상황이든 평균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거란 믿음을 갖고 있었다는 것.

팀장의 분노에 속상해하기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깨달으면 

자기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된다. 

그런 모습을 본 팀장도 마음속에 

미안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괜히 걱정을 하며 불안한 마음에 주눅 들기보다는 

“5분만 더 시간을 주시면 완벽하게 수정해서 

다시 보고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뒤늦게라도 

팀장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의 자세를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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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왠지 내게만 궂은일을 

시키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why

자료 조사나 정리, 업체 리스트 관리 등 

굳이 내가 할 필요가 없는 일도 꼭 날 시킨다.

 ‘나를 미워하나?’라는 걱정과 ‘후배들이 

이런 날 무시하지 않을까?’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solution] 스스로 아랫사람의 

입장이 되지 않는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번듯한 일을 담당하고 싶다. 

하지만 일은 충분한 역량을 

갖춘 사람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자료 조사나 리스트 정리와 같은 

간단해 보이는 일이라도 어떤 상사에겐 

막내에게 못 맡길 꽤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상사의 진짜 마음은 직접 듣지 않고선 모른다. 

그렇다고 “저 무시하시는 거예요? 

저도 더 중요한 일을 담당할 수 있어요”라고 

다짜고짜 물을 순 없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랫사람의 입장에서 

소심한 행동만 하며 가만히 

있기보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함께 일하는 동료, 가까운 선배에게 상사의 행동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유추해보는 거다. 

그래도 걱정과 고민이 말끔하게 잊히지 않는다면 

상사에게 가서 면담을 요청하자.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상사의 본심도 쉽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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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사려 깊은 배려가 친구에게 

이기적인 행동으로 비친다.

why

친구가 원하는 여행 코스대로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내게 “넌 왜 나한테 다 맡겨?

 피곤해!”라며 화를 낸다.


[solution]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중얼거려본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두 가지 반응이 나온다. 

소리를 지르며 싸우거나 삐친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 

후자의 경우는 둘이 받은 상처를 

치료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화를 낸 친구는 ‘내가 너무했나?’라며 미안해하지만 

서로 말을 하지 않으니 오해가 풀릴 수 없다. 

그러다 절교하는 친구도 있다. 

조금 시끄럽고 힘들겠지만 

솔직히 털어내고 이야기하는 편이 낫다.

친구 사이에 자존심 굽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단점까지 받아주는 게 친구’라고 생각하며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는 배려의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계속 중얼거리면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꺼내는 용기까지 샘솟는다. 

삐친 친구 앞에서만이 아니라 쑥스럽거나 부끄러운 상황에선 

하고 싶은 말을 계속 중얼거리자. 그러다 보면 

말하지 못했던 것도 이야기할 수 있고 둘 사이의 오해도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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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썸 타는 사이의 남녀.

why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먼저 호감을 표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solution] 완벽한 관계는 없음을 인정한다

사람들은 간혹 상대방의 마음이 나와 같길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 

연애는 물론 몇 번 만나지 않아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요즘 대부분의 30대 남자는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란 생각에 

호감을 드러내지 않는 여자에게 매달리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자존심 상하게 먼저 

마음을 드러내는 건 좀 꺼려진다.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는 

남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좀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 

대화를 할 때는 몸을 앞으로 당겨 가까이 다가가고 

그의 말에 충분한 리액션을 보여주자. 남자가 고민을 

한다면 탁월한 해결책을 제시할 필요는 없다. 그저 앞에서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작은 행동이지만 

썸만 타다가 시시하게 끝날 관계도 

다시 꽃피게 하는 마법과 같은 힘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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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오해가 쌓이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권태기에 빠져버린 커플.

why

화를 내도 바뀌지 않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실망이 쌓이면 

말하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진다. 

남자는 여자친구의 이런 속상한 마음을 모르거나

 ‘에라, 모르겠다’란 심정으로 멋대로 산다.


[solution] 좋은 관계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실망하는 마음은 말과 

표정에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떠나버린 마음은 상대방의 

노력에도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힘든 순간에도 

둘 사이의 좋았던 시간을 떠올리면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 

물론 한 사람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둘 모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노력해야 관계를 예전처럼 복구할 수 있다.

평소 연애를 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데이트를 즐기면 

힘든 상황에도 금방 극복한다. 5분만 늦어도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맛집에 갈 때 5분이라도 일찍 가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작은 일부터 

하나씩 서로의 마음을 단련시켜보자. 


* 자료출처 : 싱글즈